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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0) “해양판 신데렐라?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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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41
  • 등록일2019-07-10
  • 번호501

  • [인터뷰] 김나영 로얄리비안 인터내셔널의 비즈니스 코디네이터

    중국 상하이에서 일하는 김나영(34)씨의 삶은 자수성가한 한국인의 표본 같다. 지방 야간대학 출신의 스펙 제로였지만 우연과 노력이 겹쳐 10년만에 글로벌 기업에서 꽤 중요한 중역이 됐다. 김씨의 직장은 크루즈 회사. 2009년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에 크루즈 승무원으로 취직한 그는 이제 같은 회사에서 기항지 개발, 비자 협약, 국제행사 등을 총괄하는 비즈니스 코디네이터로 활동한다. 올 봄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당신들의 기준은 사양하겠습니다(와이즈맵 발행)’를 냈다. 최근 휴가 차 서울 이태원을 찾은 김씨는 “세상 기준대로 살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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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씨가 수습 기간 근무한 크루즈는 6개월 간 세계 곳곳을 항해하며 짧게는 닷새, 길게는 보름 주기로 새 승객을 맞아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동아시아 지역을 지나던 무렵 승객 대부분이 중국인으로 바뀌었고, 이들은 한국과 일본을 여행했다. 영어와 중국어를 구사하는 한국인이 배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승객 서비스 팀장은 김씨에게 사무직 근무를 제안했다. “신입 사원이 최고경영자 눈에 띄어 하루아침에 승진하게 된 그런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셈이다. “보조 웨이터가 사무관으로 직책 바뀌는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아요. 그래서 저를 ‘운이 참 좋은 사람’이라고 하죠. 그런데 저는 세상에 인과관계가 없이 일어나는 일은 없다고 믿습니다.” 김씨는 쉬는 시간마다 휴게실, 도서관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부서 승무원들과 안면을 트고 그들 업무에 관심을 보였다. 배가 중국으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중국인 룸메이트와 일주일에 세 번씩 회화연습을 하며 손님맞이 준비를 했다. 그리고 크루즈 안에 중국어 구사가 가능한 한국인 직원이 있다는 걸 적극 알렸다. 사무직으로 옮겨 고객서비스 사무장, 하선 담당 사무장, 스위트룸 전문 사무장을 차례로 맡은 김씨는 한국 여행사를 거쳐 2015년부터 지금의 회사에 재입사해 상하이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씨가 책을 쓰게 된 계기는 크루즈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의 취업 상담을 하면서부터다. 김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크루즈 승무원의 ‘스펙’을 물어보는 학생들이 많았던 것. 김씨는 “처음에는 이메일로 답장을 쓰다가 너무 많아져 일일이 답장을 못할 정도가 됐다. 크루즈 회사 관련 정보를 카카오 브런치에 연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음 꿈은 ‘한국 크루즈 승무원 협회’를 만드는 거란다. 지난해 승무원 모임을 발족해 이미 정관도 만들었다.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업계 정보, 권역별 문화 다양성, 조직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김씨는 “외국계 회사, 크루즈 승무원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입사했다가 실망하고 그만두는 분들도 있다. 크루즈 업계 정보는 물론, 사람과 조직을 존중하는 태도를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7091351066034?did=NA&dtype=&dtypecode=&prnews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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